[시선뉴스 홍지수] 2020년 1월 15일 수요일의 국제 이슈

▶홍콩
홍콩 경찰, 시위 진압 수단으로 테이저건-그물총 사용 고려한다

8개월째 이어지는 시위에 홍콩 경찰이 시위 진압에 테이저건과 그물총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경찰은 시위 진압 수단의 다양화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최루탄, 고무탄, 곤봉, 빈백 건(알갱이가 든 주머니탄), 최루 스프레이 외에 테이저건과 그물총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그물총은 화염병을 던지는 피의자를 제압하는 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수단은 폭력적인 상황에서 경찰이 실탄을 발사하지 않아도 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홍콩 인권단체는 테이저건 등의 사용이 치명적인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캐나다
전자담배 업체 쥴 랩스, 캐나다서 가향 제품 판매 중단

전자담배 업체로 유명한 쥴 랩스가 캐나다에서 대부분의 가향 제품 판매를 중단한다고 CBC 방송이 보도했다. 쥴은 시중에 공급된 망고, 바닐라, 과일, 오이 등의 가향 제품이 다 팔리면 추가 공급을 하지 않기로 했으며 15일부터 이들 제품의 생산도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담배와 민트향은 계속 판매할 예정이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젊은 층이 전자담배를 많이 애용하지만 관련 규정이 공중 보건을 보호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엄격한 규제의 법제화를 진행하고 있다.

▶러시아
외국인 관광객 급증하는 블라디보스톡...'관광경찰대' 만든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관광경찰대'가 만들어진다. 15일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내무부는 급증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보호하기 위해 관광경찰대를 내달 발족해 블라디보스톡 주요 관광지에 배치할 계획이다. 내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러시아에는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그, 소치, 크림, 카잔 등 5개 도시에서 관광경찰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관광경찰대는 러시아어와 영어로 된 마크를 단 유니폼을 입는다. 한편 블라디보스톡은 최근 한국을 포함해 동아시아 지역에서 온 관광객들이 몰리며 극동 최고의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