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울진군 후포면)] 개인의 취향이 존재하는 만큼, 여행에 거는 기대감은 모두 다르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멍하니 바라보는 여행, 푸르른 자연 속을 산책하는 여행,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 등 유명 장소를 찾아가는 여행,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제철 음식을 맛보는 여행...이 모든 것이 한 데 모인 장소는 여행에 있어 유토피아라 부르면 될까, 경북 울진군 후포면에 위치한 ‘등기산’ 부근이 필자에게는 그렇게 다가왔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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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포항을 내려다보는 등기산, 먼저 53.9m 산보다는 언덕에 가까운 등기산에 오르면 후포 앞 동해 바다의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다. 특히 등기산과 연결된 ‘등기산 스카이워크’를 걸으면 초록 빛 바다를 가슴 깊이 담을 수 있고, 높은 언덕과 연결된 유리 데크를 걷다보면 바다의 청량함과 스릴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참고로 매 주 월요일 또는 기상이 좋지 않은 날은 스카이워크를 운영하지 않으니 필히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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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등기산은 수목이 잘 갖춰져 있어 언덕을 빙 둘러 산책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고도가 높지 않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큰 무리 없이 뛰어난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등기산 중간 중간 위치한 등대, 성당 등 조형물은 다양한 조경과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훌륭한 사진 배경이 되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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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산을 산책하고 마을로 연결된 길을 따라 내려오면 이번에는 후포항의 자랑인 드라마와 예능 방송 촬영지를 만날 수 있다. 특히 1997년과 1998년 시청률 60%를 돌파했던 화제의 드라마 ‘MBC 그대 그리고 나’ 촬영지와 SBS 인기 예능 ‘백년손님’ 촬영지 등을 곳곳에서 팻말과 함께 만날 수 있어 추억과 반가움을 선사한다. 또한 방송과 관련한 다양한 벽화 또는 명소에서 인증샷을 남기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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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등기산 품에 안겨있는 후포항 수산시장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울진의 상징인 대게와 각종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이곳에서 미각까지 만족시키고 나면, 여행 풀코스를 완벽하게 마친 것처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 수산시장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넉넉한 공간의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여행의 편의성을 드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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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여행의 묘미가 가득한 경북 울진군 후포면 ‘등기산’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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