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20년 1월 8일 수요일의 국내정세

▶자유한국당
'목발 탈북' 지성호-'체육계 미투 1호'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 인재영입

자유한국당이 총선을 앞두고 '목발 탈북'으로 유명한 인권운동가 지성호 씨와 '체육계 미투 1호' 전 테니스 선수 김은희 씨를 영입하기로 했다. 8일 한국당은 국회에서 영입인사 환영식을 열어 지 씨와 김 씨를 2차 영입 인재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성호 씨는 지난 2018년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회 국정연설에서 참석한 바 있으며 이때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부각하며 지 씨를 소개했다.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씨는 지난 2018년 한 방송에서 성폭력 피해 사실을 밝힌 '체육계 미투 1호'로 꼽힌다. 김 씨는 초등학교 시절 자신을 성폭행한 코치를 2016년 고소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 씨와 김 씨에 이어 20여명가량의 추가 영입 인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정세균에 '모욕적 의혹 제기'한 한국당...잘못된 행동"

8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20대 국회 수장이었던 분께 말도 안 되는 모욕적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인간적인 품성을 의심케 하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했다. 전날 자유한국당은 청문회에서 경기도 화성 동탄 택지개발 사업에 정세균 후보자가 개입했다는 의혹 등을 제기했고 정 후보자는 이에 대해 "인격모독"이라며 반발했다. 이 대표는 한국당이 민생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방침을 철회한 것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이라면서 "민주당은 9일 본회의를 열고 민생 법안을 우선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 3원칙 부정하는 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인 유승민 의원이 자신의 '보수재건 3원칙'과 관련해 "이것을 배척하는 세력과는 손을 잡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유 의원은 제1차 당 대표단·청년 연석회의에서 "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원칙을 전격적으로 수용하겠다는 선언 내지 회견을 하려다 당내 반발로 취소됐다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태경 책임대표도 회의에서 "3원칙에 동의한다고 말하는 게 그렇게 어렵나. 이걸 어려워하는 사람은 이기는 통합에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의 보수재건 3원칙은 탄핵의 강을 건너자,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낡은 집을 허물고 새집을 짓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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