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9시 3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나 인디언 나이프피쉬, 타이거캣 피쉬 등 어류 12종 63마리가 폐사했고, 화기로 인해 8종 36마리가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이날 담당 직원은 오후 폐장한 뒤 퇴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에 탄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 [전북도 소방본부 제공]
불에 탄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 [전북도 소방본부 제공]

전주동물원 아쿠아리움에서 발생한 불은 철골조 아연판 지붕 1개 동 90㎡를 태워 1천500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동물원 관계자는 "불이 나자 전 직원이 투입돼 수족관에 산소를 투입하고 온도를 맞추는 등 노력했지만 수족관이 깨지면서 피해가 커졌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아쿠아리움 뒤편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동물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2009년 설립된 아쿠아리움은 23개의 크고 작은 수족관을 갖췄고 어류 20여종 100여마리를 상시 전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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