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수범 칼럼니스트] 지난 한해는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한해였다. 마음이 편하고 풍족하면 병도 적게 생긴다. 그렇지만 스트레스가 많고 긴장되고 불안하면 상대적으로 병도 많이 생긴다. 지난 한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쉽지 않은 한해였으며, 신년에는 더 좋아져야 할 텐데 여러 상황으로 본다면 올해도 쉽지 않은 해이다. 어려운 시기일수록 자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새로운 발전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까?

바로 바른 마음, 바른 음식, 바른 자세를 하며 사상체질에 따른 체질에 맞는 생활을 하는 것이 정답이다. 하나씩 알아보고자 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먼저 바른 마음은 욕심을 내지 않으며 상대를 이해하고 남들과 잘 소통하며 상대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다. 또한 자신에게도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남을 위한다고 자기 자신에게는 억누르는 생활을 한다면 분노, 스트레스, 긴장 등이 몸 안에 그대로 쌓여서 자신에게 화병의 형태로 돌아오며 각종 난치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남과도 잘 소통해야 하지만 자신에게도 스트레스를 주지 않게 적당한 감정의 표현과 긴장을 풀어주어야 한다.

바른 음식은 맑고 깨끗하고 자연적인 음식이다. 영양가가 많고 맛있고 달콤한 음식이 아니다. 거칠고 맛을 덜하지만 자연적이고 거친 음식들이 좋은 것이다. 자연적으로 자란 유기농의 식품이라면 더욱 좋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알면서도 인스턴트, 가공식품, 고열량의 음식, 술 등의 식품을 참지 못한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심혈관병 등의 성인병이 있으면서도 약만 믿고 많이 먹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먹는 것이 바로 나라를 생각으로 자신의 몸을 생각하여 맑고 깨끗하고 자신의 몸에 부족한 영양소를 중심으로 먹는 것이 필요하다.

바른 자세는 자세를 바르게 하라는 의미의 말이다. 아무리 바른 음식을 먹고 바른 정신을 갖았다고 하더라도 나쁜 자세는 병을 일으킨다. 나쁜 자세로 몸이 틀어지면 관절, 척추에 영향을 주어 몸에 통증을 유발한다. 근육통뿐만 아니라 관절통, 목, 허리디스크에 영향을 준다. 더 심해지면 오장육부에도 균형이 깨지면서 각종 난치병, 암, 만성병의 원인이 된다.

위의 내용은 어느 체질이나 공통적으로 해야 하는 내용이다. 다음은 각 체질에 따라 자신에 맞는 건강법을 알고 있어야 더욱 건강해진다.

먼저 소수지만 가장 선망하는 체질인 태양인은 화가 많고 기(氣)가 가슴과 머리로 많이 올라가며 폐대간소(肺大肝小)로서 폐의 기능은 강하지만 간의 기능이 약하다. 발산하는 기능이 강하며 흡수하는 기능이 약하다. 항상 기를 내려주고 마음의 안정을 하며 고열량의 음식을 피하며 화를 내는 것을 삼가야 한다. 해물류, 어패류, 붕어 등이 좋으며, 소변을 시원하게 잘 보아야 건강하다.

직선적이고 순발력이 있는 소양인은 열이 많고 가슴과 머리로 열이 많이 올라가며 비대신소(脾大腎小)로서 소화기능은 강하지만 신장의 기능이 약하다. 음식은 잘 먹고 소화는 잘 되지만 신장기능이 약하여 뼈, 관절, 정력 등이 부족해지기 쉽다. 열을 내리고 안정을 하며 명상, 단전호흡 등으로 상체의 열을 하체, 단전으로 내려주어야 한다. 생선, 해물, 여름과일, 열대과일 등으로 열을 내리고 신장의 음기운을 보해주는 것이 필요하며, 대변을 잘 보아야 건강하다.

느긋하고 꾸준하며 무엇이든 잘 먹는 태음인은 습과 열이 많으며, 간대폐소(肝大肺小)로써 간의 기능은 강하지만 폐의 기능은 약하다. 잘 먹고 흡수하는 기능은 강하지만 밖으로 내보내는 발산하는 기능은 약하다. 간기능, 위, 장의 흡수는 잘되지만 폐, 기관지, 피부의 기능은 약하며 성인병이 많다. 폐, 기관지를 보하는 견과류, 해조류, 콩 등이 좋으며 과식하지 않고 땀을 잘 내주어야 건강하다.

꼼꼼하고 내성적이며 완벽한 소음인은 몸이 차고 기(氣)가 약하며, 신대비소(腎大脾小)하여 신장의 기능은 강하지만 소화기의 기능은 약하다. 신장기능은 강하지만 소화기능이 항상 약하여 소화를 잘 못시키고 혈액이 부족하며 혈액순환이 잘 안 되고 몸이 찬 경우가 많다. 항상 따듯하고 소화 잘 되고 속이 편한 따듯한 소음인 음식을 먹어서 기혈을 보충하여 주어야 하며 소화만 잘 된다면 건강하다.

*경자년 신년에는 바른 마음, 바른 음식, 바른 자세를 하며 자신의 체질에 맞는 생활로 백세건강시대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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