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 새해 첫날부터 폭우와 홍수로 인해 2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사회부에 따르면 2일 새벽 21명이 저체온증, 익사, 산사태 등으로 숨졌으며 실종자가 있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1. 폭우와 홍수로 인한 자카르타의 현재 상황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12월 31일 오후부터 1일 새벽까지 내린 폭우와 홍수로 현재까지 21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16세 학생도 포함되어 있었다. 또 주택과 건물 수천 채가 침수되면서 3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269곳의 이재민 캠프가 설치되기도 했다.

2.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 활주로 폐쇄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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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자카르타 동부의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는 지난달 31일 하루 동안에만 377㎜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할림 공항 활주로가 하루 동안 폐쇄돼 1만 9천여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었다.

3. 교민 피해도 잇따라 발생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Pxhere)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Pxhere)

이번 폭우로 인해 교민 피해도 잇따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교민 다섯 가족이 주택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으며 피해 교민들은 지난밤 주택 2층에서 잠을 자거나, 차량에서 밤을 보내야 했다. 땅그랑의 가장 큰 한인 신발공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도 인근 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돼 공장 사택에 사는 한국인 20명 이상이 침수와 정전·단수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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