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나래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나 혼자 산다'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베스트 커플상 등을 싹쓸이하며 8관왕을 차지했다.

대상 트로피를 받아든 박나래는 "솔직히 이 상은 제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받고 싶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출처_2019 MBC 방송연예대상
출처_2019 MBC 방송연예대상

이어 "선배님과 함께 대상 후보에 서있었는데, 이영자 선배님이 어깨 펴고 당당하라고 하셨다. 유재석 선배님도 네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는 이분들보다 많이 부족하고, 제가 대상 후보였어도 이분들처럼 여유 있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분들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실 저는 착한 사람도 아니고 선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예능인 박나래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모든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예능인이 되겠다"라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박나래를 제외한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 김구라, 이영자, 김성주, 전현무가 올랐다.

또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작년에 이어 '나 혼자 산다'가 차지했다. 무대에 오른 '나 혼자 산다' 박나래는 "혼자 사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간다는 걸 아는 게 프로그램의 목표"라며 함께 해준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우수상에도 '나 혼자 산다' 화사, '나 혼자 산다' 성훈이 호명됐다.

시청자가 선택한 베스트 커플상에는 '나 혼자 산다' 기안84와 헨리에게 돌아갔다. 미리 준비한 수상 소감을 읽은 기안84는 "프로그램 내 연애를 하지 말라"라고 소감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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