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온수매트와 전기매트, 어떤 차이가 있는 건가요

[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최지민] 추운 겨울, 장판은 겨울준비 필수 용품 중 하나인데요. 여전히 온수매트와 전기매트 중 어떤걸로 해야할까? 라는 궁금증을 가진 분들 많습니다.

온수매트와 전기매트의 정의를 먼저 살펴보죠. 온수매트는 따뜻한 물을 매트 안쪽에 연결된 호스로 보내 온돌 효과를 얻는 장치의 매트입니다. 한편 전기매트는 열에 강한 천이나 가죽소재 속에 열선과 옥, 참숯, 황토 등을 깔아 따뜻한 상태로 유지해주는 매트입니다.

온수매트는 전기보일러와 매트가 조합돼 있으며, 보일러에서 물을 끓인 매트와 연결된 호스를 따라 온수가 순환되며 열기가 매트 표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가정용 보일러가 난방을 하는 방식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전기매트는 전기 저항이 큰 전선으로 전류를 흘려보내면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를 장판이나 매트에 적용한 겁니다. 온수매트 속 호스 대신 열선이 들어있습니다.

전자파에 대한 여부 가장 궁금할 건데요. 전기매트의 방식은 매트 속에 전류를 흘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자파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반면 온수매트는 더운 물을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자파 노출에 대한 위험이 적은 겁니다.

그렇다면 한때 ‘왜 온수매트의 전자파 문제’ 된 것일까요? 일부 업체에서 ‘전자파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는 문구를 사용했고, 그 점을 믿고 구입한 소비자들은 기망행위라며 배상을 요구한 겁니다.

사실 당시 일부 온수매트가 ‘EMF인증(전자기장환경인증)’을 받기는 했는데요, 이는 전기제품에서 발생하는 전자기장을 시험해 인체에 영향을 주지 않는 제품이라는 뜻이지, 전자파가 전혀 나오지 않는 다는 의미는 아닌 겁니다.

물을 사용하는데, 전자파가 도대체 어디서 나오냐고요? 전자파 측정 실험결과에 따르면 전자파가 발생하는 위치는 매트와 연결된 보일러 부분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매트와 보일러 사이의 간격이 가까울수록 전자파가 많이 발생된다는 겁니다.

추운 날씨에 난방을 위한 기계나 도구들 많이 사용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더 중요한 것은 내 몸을 얼마나 따뜻하게 만드느냐 일텐데요. 난방을 위한 도구들도 좋지만, 내의를 하나 더 입고 몸을 창문이나 창틀을 막아서 바람을 안 들어오게 만드는 것이 전기세까지 아끼는 좋은 방법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