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19년 12월 25일 수요일의 국제 이슈

▶아프리카
잠비아 정부, '동성애자 실형 비판' 미국 대사 소환 요구

25일(현지시간)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 정부가 연인 관계인 남성 동성애자 2명에게 징역 15년 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한 미국 대사를 소환하라고 미국 정부에게 요구했다. 앞서 대니얼 푸트 잠비아 주재 미 대사는 "개인적으로 (이 판결이) 끔찍하다"라며 "수많은 코끼리를 죽이는 밀렵꾼도 최대 5년 형밖에 받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이란
이란군 소속 미그-29 전투기 훈련 중 추락

이란 북부 아르데빌 주(州) 산악지역에서 25일(현지시간) 오전 이란군 소속 미그-29 전투기가 훈련 중 추락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아르데빌 주와 가까운 동아제르바이잔 주의 안보담당 관리는 "추락한 전투기는 막 수리를 마친 뒤였다"라며 "오늘 아침 타브리즈의 파쿠리 공군기지에서 이륙했다가 오전 9시께 추락했다"라고 말했다. 전투기 조종사는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매체들은 추정했다.

▶러시아
희귀조류 '흰매' 국외 반출하려던 일당 체포

이리나 볼크 러시아 내무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캄차카반도에서 흰매 10마리를 포획해 국외 반출하려던 일당이 붙잡혔다"고 밝혔다. 흰매는 러시아 극동 캄차카반도에서 희귀조류로 알려져있다. 볼크 대변인은 "이들이 탄 선박이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트스키를 출항한 직후에 당국이 해당 선박을 급습했다"며 "사법 당국 관계자가 배 안에서 멸종위기종인 흰매 10마리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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