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19년 12월 23일 월요일의 국내정세

▶자유한국당
한국당, 문희상 국회의장 항의방문 "억지 날치기하려면 사퇴하라"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9명은 23일 임시국회 본회의를 소집한 문희상 국회의장을 항의 방문했다. 하지만 의장실이 문을 열어주지 않아 한국당 의원들은 문 앞에서 40분 넘게 농성을 이어갔다. 그중 송석준 의원은 "이렇게 국민에게 얼굴 보여주기 부끄러우면 사퇴하라. 억지 날치기하려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문 의장은 예산안이 강행 처리된 지난 10일 본회의 정회 때 의장실로 갔다가 전화로 주승용 국회 부의장에게 사회권을 넘겼고, 당시 한국당은 "화장실에서 몰래 의사봉을 넘긴 국회의장"이라고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 "다당제, '포지티브 경쟁체제'로 바뀔 것"

23일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진행된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양당제에서는 상대를 공격하면 이득을 얻지만 다당제가 정착하면 (상대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국민에게 자신이 어떤 것을 줄지 경쟁하는 '포지티브 경쟁체제'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4+1 협의체'가 공직선거법 개정 협상을 타결한 데 대해서 "저희가 과반 정당이 되는 가능성을 과감히 내려놓고 다당제를 선택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통합연대
국민통합연대 출범...최병국 변호사, "원수라도 힘을 합쳐야"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친이(친이명박)·비박(비박근혜)계 보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재야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가 창립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국민통합연대의 공동대표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학계), 김진홍 목사(종교계), 최병국 변호사(법조계), 권영빈 전 중앙일보 사장(언론계), 이문열 작가(문단) 등 5명이 맡는다. 최 변호사는 이날 공동대표 인사말에서 "우리가 지켰던 나라가 소위 종북좌파 정권의 암초에 걸려 침몰 일보 직전"이라며 "지금은 원수라도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야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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