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터키가 난민 100만명을 정착시키는 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에 따르면 유엔에 제시한 시리아 북부 난민 정착촌 프로젝트를 미국 동부 현지 시간 18일 입수했다.

1. 국경선을 따르는 시리아 북부 지역 점령한 터키

(F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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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는 지난달 1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스탄불을 방문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전달했다. 앞서 터키는 올해 10월 시리아 북부에서 군사작전을 벌였고 그 결과 총연장 약 500㎞, 시리아 내부로 32㎞까지 들어가는 지역을 사실상 점령할 수 있었다.
    
2. 터키의 난민 정착촌 프로젝트 계획

(Wikipedia)
(Wikipedia)

이 지역은 쿠르드 민병대 세력이 통제하고 있었지만 터키군의 공습과 화력에 밀려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 터키의 난민 정착촌 프로젝트는 쿠르드 세력을 몰아낸 시리아 땅에 140개 마을을 세우고 난민 100만명을 이주시키려고 계획하고 있다.

3. 터키가 계획 중인 프로젝트 내용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터키는 이 지역에 6층짜리 건물을 100동 넘게 신축하고 주택 총 14만호를 지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총 260억달러(약 3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난민 정착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유엔과 유럽 각국으로부터 정치·재정적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난민기구에 터키의 프로젝트를 검토하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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