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러시아와 시리아군이 벌이는 잇따른 공습에 시리아 주민들이 숨지는 사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1. 러시아군, Su-57 5세대 전투기 시험 비행 실시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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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합참의장)은 모스크바 현지시간 17일 러시아 주재 외국 무관들과 만나 "Su-57 5세대 전투기 시험은 계속된다. 이번에 다시 시리아에서 시험이 진행됐다"고 밝혔다고 관영 타스통신이 국방전문지 크라스나야 즈베즈다를 인용해 밝혔다.

이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계획한 모든 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2015년 시리아 내전에 본격적으로 개입한 러시아는 시리아를 다양한 신무기 시험장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평이 전해진다.

2. 러시아와 시리아 군의 지속된 공습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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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터키의 합의에 따라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 일대에서 휴전이 대체로 지켜지고 있으나 러시아·시리아군은 대테러전 명분으로 수시로 공습을 벌여왔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에 따르면 17일 이들립에서 정부군 공습으로 민간인 23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었고 7일에도 주민 20명이 숨졌다.

러시아군의 Su-57 시험비행 공개는 최근 시리아 북서부에서 러시아·시리아군으로 추정되는 공습으로 민간인 수십명이 잇달아 숨진 가운데 발표됐다.

3. 러시아, 시리아에 신무기 실전 시험 실시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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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러시아군이 시리아내전에서 201종 무기를 실전 시험했다고 밝혔으며 그에 앞서 2월 블라디미르 샤마노프 러시아 하원 군사위원장은 시리아에서 200개 이상 신무기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시리아에서 실전 시험을 실시했다고 공개한 차세대 무기는 Su-57 외에 S-500 방공미사일, X-101 공대지 순항미사일, 첨단 보병 전투시스템 라트니크(Ratnik) 등이다.

Su-57은 러시아가 F-22 랩터와 F-35 라이트닝 2 등 실전 배치된 미국의 5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대항마로 개발해온 신형 차세대 전투기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작년 6월 연례 국민과 대화에서 시리아 군사작전이 러시아군의 전투력을 향상하고 새로운 무기를 시험하는 데 더없이 소중한 기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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