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이뤘다.

현지 언론은 18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김광현의 계약이 성사됐다. 구단이 곧 기자회견을 열고 계약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스포츠는 "세인트루이스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불펜에 두고 김광현에게 선발 한자리를 줄 수 있다"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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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잭 플래허티, 마일스 마이컬러스, 다코타 허드슨으로 1∼3선발을 꾸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광현은 과거부터 ”언젠가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라고 말한 바 있다.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에 이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계약을 한 4번째 한국인이 됐다. 김광현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KBO리그에서 298경기에 출전해 137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또한 그는 2014년 말 포스팅을 통해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입단 협상을 했지만 샌디에이고가 1년 100만 달러를 제시해 결렬됐었다.

한편 김광현이 입단한 세인트루이스는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를 연고로 하는 팀으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소속이다. 137년 전통을 자랑하는 이 팀은 통산 11차례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에서 뉴욕 양키스(27회)를 이어 두 번째로 월드시리즈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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