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2월 17일 화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트럼프, "北 뭔가 진행중이면 실망" 주시 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무언가 진행 중이면 나는 실망할 것"이라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규제개혁을 주제로 라운드테이블 행사 중 취재진이 북한 상황에 대해 묻자 "무언가 진행 중이라면 나는 실망할 것"이라면서 "만약 그렇다면 우리는 이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지켜보자. 우리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우리는 북한을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지난 16일 "우리는 여기에 있고 당신들은 우리를 어떻게 접촉할지를 안다"며 북한에 회동을 제안한 상태다.

▶필리핀
필리핀 법원, 마르코스 일가 재산환수 소송 또 기각

필리핀 정부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 대통령 일가에게서 부정축재 재산을 환수하려는 계획이 무산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반부패 특별법원은 전날 필리핀 정부가 마르코스의 부인 이멜다와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2천억 페소(약 4조6천억원) 환수 소송에서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반부패 특별법원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9월, 10월에도 같은 이유로 마르코스 일가에게 제기된 재산환수 소송에서 마르코스 일가의 손을 들었다. 한편 마르코스 일가는 인권 탄압과 부패 행위에 대해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았고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미국
美 연방 공무원, 12주짜리 유급 육아휴가 받는다

미 연방 공무원이 12주짜리 유급 육아휴가를 갈 수 있게 됐으며 담배를 구매할 수 있는 연령이 현행 18세에서 21세로 상향 조정된다. 미 의회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예산 법안을 17일(현지시간) 승인할 전망이다. 미국은 선진국 중 연방 공무원에게 유급 육아휴가를 주지 않는 유일한 나라였으며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일부 지방정부에서만 유급 육아휴가제를 시행하고 있다. 미국 직장인의 80% 이상은 어떤 형태의 유급 육아휴가도 누리지 못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 식품의약국은 6개월 내에 담배 구매 연령 21세 상향과 관련한 규정을 만든 뒤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이를 시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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