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하면서 향후 2년간 미국의 대중 수출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5일(현지시간) CBS방송에서 "1단계 미중 무역합의가 완전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연합뉴스 제공)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연합뉴스 제공)

이번 합의는 미국과 중국이 무역갈등을 겪은 지 18개월 만에 이뤄졌다.

이번 합의의 주요내용은 미국은 중국산 2500억 달러에 대해 25%의 관세를 유지하되 현재 12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관세를 15%에서 7.5%로 낮추기로 했다.

이번 합의된 1단계 합의안은 내년 1월 공식적인 서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합의문 번역 작업 기간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서명까지 시간이 걸린다"면서 "향후 2년 동안 중국에 대한 미국의 수출 규모는 거의 2배 정도 늘어날 것"이라 언급했다. 

다만, 2단계 협상 개시일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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