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 에밀리아 클라크가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로 다시 우리 곁을 찾아왔다. 에밀리 클라크는 영화 속에서 무엇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여주인공 케이트 역을 맡았다.

연말 분위기가 가득한 영화 <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 에밀리아 클라크는 청아한 목소리로 대표 OST인 ‘Last Christmas’를 직접 부르며 숨겨왔던 가창력을 뽐냈다. 폴 페이그 감독은 에밀리아 클라크의 노래 실력은 전혀 알지 못했지만 녹음 당시 입을 떼자마자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목소리가 들려왔다며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도 극찬했다.

[영화 스틸이미지]
[영화 라스트크리스마스 스틸이미지]

에밀리아 클라크(Emilia Clarke)는 영국 출신의 배우로 런던에서 태어나 버크셔주에서 자랐다. 그녀는 3살 무렵부터 뮤지컬 <쇼 보트>를 보고 매우 인상 깊게 남아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전했다.

그녀는 옥스퍼드의 세인트 에드워드 스쿨과 런던 드라마 센터에서 공부했고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런던 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단편 영화에 출연해 영화 연기를 시작했고 2009년 영국 드라마 <닥터스>를 통해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얼굴을 알렸다.

에밀리아 클라크를 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계기는 2010년 HBO의 중세 판타지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캐스팅돼 인기를 얻은 후 부터다. 그녀는 2011년부터 방영한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드라마 속 왕국 중 하나인 타르가르옌의 여왕이자 용들의 어머니 대너리스 역할을 맡아 카리스마 있고 신비로운 여주인공을 잘 표현했다.

[영화 스틸이미지]
[드라마 왕좌의게임 스틸이미지]

드라마가 방영되고 인기를 끌면서 세계 여러 매체들에서는 에밀리아 클라크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2012년 TC캔들러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100인’중 1위로 꼽혔고 <AskMen>잡지에서 선정한 ‘최고의 여성 99인’중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 후 2015년에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저항군 대장, 존 코너의 어머니인 사라 코너 역을 맡아 당당한 전사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는데,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펼친 그녀는 전작과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영화 스틸이미지]
[영화 미 비포 유 스틸이미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그녀는 2016년 <미 비포 유>에서 간병인 루이자 역을 맡아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영화 속에서 그녀는 하반신이 마비된 윌 트레이너의 임시 간병인으로 일하며 사랑에 빠지는데, 에밀리아는 평소 자신의 모습과 가장 가까운 캐릭터였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고 한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색다른 캐릭터를 통해 대중들에게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현재 그녀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일상을 전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스럽고 당찬 모습을 보여줬던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작품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을 찾아올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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