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2대 회장이자 25년간 그룹을 이끌었던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14일 오전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故 구본무 회장이 지난해 별세했을 때도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의 뜻을 따르기 위해 비공개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에도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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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925년생인 구 명예회장은 LG 창업주인 故 구인회 회장의 장남으로 1970년부터 LG그룹 2대 회장을 지냈다.

1970년 회장으로 취임할 당시 그룹은 럭키와 금성사, 호남정유 등 8개사에 연간 매출이 270억원이었고 안정과 내실을 중시하는 경영스타일로 유명했다.

고인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교육 활동과 공익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여해 왔기에 많은 이들의 본보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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