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19년 12월 13일 금요일의 국제 이슈

▶미국
미국, '아르메니아 학살'사건 공식 인정 결의안 통과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아르메니아인 학살'사건을 공식 인정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1915∼1917년 이슬람계의 오스만튀르크 제국이 기독교계인 아르메니아인 150만명을 대량 학살한 사건을 인정하고 희생자를 추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터키와 관계를 고려해 수차례 결의안 통과를 저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북아프리카 알제리
알제리 대통령 선거서 테분 전 총리 당선 후 수천 명 거리 시위 준비

북아프리카 알제리의 대통령 선거에서 압델마드지드 테분(74) 전 총리가 당선됐다. 이번 대선은 장기집권자였던 부테플리카 전 대통령이 국민 시위로 퇴진한 뒤 8개월 만에 치러졌다. 로이터는 선관위의 개표 결과가 발표된 뒤 수천 명이 거리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그동안 테분 전 총리가 부테플리카 정권에서 활동한 인물이라고 비판해왔다. 

▶영국
존슨 영국 총리, 총선에서 압승..."브렉시트 완수, 국민 신뢰 보답하겠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보수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었다. 이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Brexit)를 완수하고,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밤낮없이 일하겠다고 다짐하며 이날 오전 런던에서 보수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우리가 해냈다. 이 나라를 위한 새로운 새벽이 밝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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