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EBS ‘보니하니’ 방송 중단되기까지...어른의 물의로 어린이 시청자 피해
[이슈체크] EBS ‘보니하니’ 방송 중단되기까지...어른의 물의로 어린이 시청자 피해
  • 보도본부 | 홍지수 PD
  • 승인 2019.12.13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김아련 기자] 2019년 12월 13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지난 10일 EBS의 국내 최장수 어린이 생방송 프로그램 ‘톡!톡! 보니하니’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출연자인 최영수가 진행자 채연의 팔을 뿌리친 뒤 때리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어 끊임없이 논란이 일면서 결국 방송 중단까지 이르게 됐는데요.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보니하니 방송이 중단되기까지의 여러 논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아련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아련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Q. 보니하니가 어떤 프로그램이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주시죠.
보니하니는 EBS 의 최장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지난 11월 29일에는 4천회를 맞아 특집 방송까지 이어져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특히 초통령으로 불리며 어린이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았는데요. 2003년 9월 첫 방송을 시작해 올해까지 16년 2개월 간 방송하며 12명의 보니와 하니가 프로그램을 거쳐갔고 최근까지는 이의웅과 김채연이 진행을 맡았습니다.

Q. 얼마 전 논란이 된 최영수의 행동은 어떤 과정에서 발생한 거죠?
지난 10일 보니하니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는 당당맨으로 출연하고 있는 개그맨 최영수가 채연의 팔을 거세게 뿌리친 뒤, 때리는 듯한 장면이 포착돼 온라인 시청자 게시판에서 최영수의 하차와 EBS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습니다. 채연은 웃음으로 넘겼지만 시청자들은 여전히 폭행 의혹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는데요. 결국 보니하니 측에서는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해명하고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중단했습니다.

Q. EBS의 사과에도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았죠. 폭력 논란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요?
시청자들은 보니하니의 폭력 논란이 처음이 아니라고 지적했는데요. 과거 어린이 시청자와의 통화를 앞둔 상황에서 최영수는 14대 보니였던 안형섭의 팔과 가슴, 어깨 부분을 연달아 내리쳤습니다. 특히 최영수는 안형섭에게 "미안하다 아프냐"라고 하면서 다시 "운동해"라는 말을 하고 주먹으로 어깨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이뿐만 아니라 성희롱 발언도 논란이 되었죠? 어떤 사건이었는지 설명해주시죠.
이후 먹니로 출연 중인 개그맨 박동근이 미성년자 진행자인 채연에게 "리스테린 소독한 X"이라는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더욱 비난이 거세졌는데요. 해당 발언은 성매매 업소 등에서 주로 사용되는 은어로 알려졌습니다. 시청자들은 미성년자 진행자인 채연에게 장난이라도 너무 심한 말을 한 것이 아니냐며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Q. 박동근의 무례한 행동 역시 처음이 아니어서 논란이 되고 있죠.
박동근은 과거 채연의 목을 조르는 영상이 확산되면서 논란이 계속됐는데요. 과거 채연이 박동근을 향해 장난감 총을 들고 "빨리 담아 가방에"라고 말하자, 박동근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채연의 목을 잡았고 이후 화면은 정지되며 마무리됐습니다. 또 12대 하니 에이프릴 진솔에게 "눈 시원하게 해주는 마술을 보여주겠다"며 진솔의 눈을 향해 물을 뿌렸는데, 진솔은 비틀거리며 눈을 부여잡기도 했습니다.

Q. 지속되는 논란에 포털사이트는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보니하니가 등장했다고요?
11일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보니하니 EBS 프로그램에서 일어난 언어폭력과 신체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한다는 글이 올라왔는데요. 하루 만에 약 6만 명이 넘게 서명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그러자 이날 김명중 EBS 사장은 사과문을 내 출연진 2명을 하차시키고 유튜브 영상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이어 제작진은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고 방송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보니하니가 오랜 기간 사랑받아온 어린이 프로그램인 만큼 시청자들의 실망감이 매우 큰 상태입니다. 특히 교육방송에서 폭행과 욕설을 하는 장면이 여과 없이 방송됐다는 점에 대해, 시청자의 비난이 거센 상황. 해당 방송사는 논란을 귀담아 듣고 통감과 함께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연예·스포츠 인기뉴스
오늘의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