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계열사 두산건설이 23년 만에 상장폐지 된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자회사 두산건설 지분 100%를 확보해 완전 자회사로 전환하는 안을 결의했다. 

두산중공업 전경 (연합뉴스 제공)
두산중공업 전경 (연합뉴스 제공)

두산건설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두산중공업의 완전 자회사가 되며 경영난에 시달리던 두산건설은 199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지 23년 만에 상장폐지 된다.

두산건설은 지난 2013년 준공한 일산 위브더제니스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자금난에 빠진 후 만성적자에 시달려 왔다.

이날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회사 측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현재 보유 중인 두산건설 지분 89.74%(9월말 기준) 외 잔여 주식 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완전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경영 및 의사결정의 신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결정으로 주주 단일화에 따른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영활동과 양사 간 유관사업의 시너지 확대 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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