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 티파니가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미국에서 홀로서기 중인 티파니는 지난 2018년 불거진 아버지 빚투 사건과 관련해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는 심경을 고백했다.

[mbc '사람이좋다']
[mbc '사람이좋다']

그는 아버지에 대해선 "지금은 연락을 안 하는 사이"라면서 힘겹게 말했다. 티파니는 아버지의 빚투가 알려질 당시 15살 때 집을 떠나 아버지의 채무를 갚아왔고 협박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티파니는 "(아버지 빚투 때) 이걸 어떻게 말해야 되지? 했다. 제 그동안의 되게 사적이고 이야기하지 않았던 저도 모르는 많은 내용의 가족사를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지는 순간에 뭔가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살짝 들었다. 그 무너지는 것을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티파니는 "1년 365일 중 340일 일했다. 8년 연속으로, 쉬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10년 동안 거의 한 번도 안 쉬었기 때문에 친언니랑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갈망도 컸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소녀시대 멤버들은 티파니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왔다. 태연은 “티파니는 저에게 항상 다운되어 있는 저를 업 시켜주고 끌어내주는 존재여서 늘 밝은 기운을 몰고 다니는 친구다”라며 감동을 안겼다.

서현은 “소녀시대 활동할 때도 티파니 언니 역할이 매니저, 프로듀서, 스타일리스트였다”며 “리더십이 있고 책임감이 강하다”고 티파니를 기억했다.

영상을 본 티파니는 “눈물이 나는데 참고 있다”며 “멤버들 응원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고 계속 도전할 수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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