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아온 그룹 핵심 임원인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이 9일 전격 퇴임했다.
이날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이날 오전 10시 우 부회장의 퇴임식을 열었다. 우유철 현대로템 부회장은 퇴임 후 현대로템의 고문으로 위촉될 예정이다.
우 부회장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주립대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뒤 현대로템을 거쳐 현대제철로 자리를 옮겨 현대제철 기술개발본부장, 기술연구소장, 당진제철소장, 대표이사를 역임해왔다.
우 부회장은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주도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철강 부문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 부회장의 퇴임과 함께 다른 부회장급 임원들의 거취 또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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