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시속 1,200km로 달리는 미래형 열차 ‘하이퍼루프’ [지식용어]
최고 시속 1,200km로 달리는 미래형 열차 ‘하이퍼루프’ [지식용어]
  • 보도본부 | 김아련 기자
  • 승인 2019.12.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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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김아련 / 디자인 최지민, 구본영 수습]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1차 국무회의에서 향후 20년 국토의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토종합계획은 전국 국토개발 및 이용계획의 최상위계획으로 이번에 확정된 5차 계획안은 오는 2020년부터 2040년까지 20년간 우리나라 국토정책의 비전을 담았다.

특히 교통 분야에서는 전국을 2시간대, 대도시권은 30분대로 연결하기 위해 도로나 철도의 단절구간을 연결하는 등 국가교통 네트워크를 보완한다. 특히 대심도 교통수단 및 하이퍼루프 등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에 대비해 지하교통체계 개편도 계획에 포함됐다.

하이퍼루프는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로 유명한 엘론 머스크 테슬라 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2013년 여름에 공개한 초고속 진공튜브 캡슐열차를 말한다.

기네스북에 기록된 세상에서 가장 빠른 열차인 일본의 R-MAGLEV는 시속 603km를 경신하며 최고 속도를 기록했지만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320km 정도이다. 그런데 하이퍼루프는 지름 약 3.5m인 원통 튜브를 열차가 초음속으로 진공 터널을 최고 시속 1200㎞ 속도로 질주하는 미래형 열차다.

이 속도는 1분 동안 14.2㎞를 주파하고 평균속도로 계산해보면 1초 동안 230m 이상을 이동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하이퍼루프가 이렇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 이유는 먼저 열차가 튜브 안을 뜬 채로 달리는 방식으로 마찰력을 극복했고 튜브 안을 진공과 가까운 상태로 만들어 공기 저항을 줄였기 때문이다.

하이퍼루프는 2013년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창립자 일론 머스크가 아이디어를 냈다. 처음 테슬라 모터스 블로그에 하이퍼루프에 대한 50페이지 가량의 아이디어를 공개하며 미국 서부 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수단을 공개했다.

한편 세계 최초로 상용 구간에 하이퍼루프 도입을 결정한 기관은 두바이의 UAE 국영 항만터미널 운영사인 DP월드로, 자회사 DP카르고스피드를 통해서 현재 하이퍼루프를 건설 중이다. 일단 하이퍼루프는 내년까지 1단계 구간인 10㎞을 완공하고 오는 2021년까지 개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스페인의 에어티피셜사, 중국 항천공과 그룹 등 전세계 50여개 회사에서 하이퍼루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등 국내 6개 공공연구기관들이 손잡고 2026년 시험운행 목표로 한국형 하이퍼루프를 공동으로 개발 하고 있다.

다양한 연구를 통해 약 20년 후 서울의 모습은 하이퍼루프 같은 고속철도나 전기차를 통해 대기오염과 미세먼지에서 벗어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만 나오던 미래 도시의 모습이 과연 현실화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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