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집단 성폭행을 당한 인도의 한 피해자가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가는 도중 산 채로 불태워져 중상을 입었다. 최근 인도에서는 여성이 집단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되고 불태워지는 사건이 연속으로 발생하는 등 성범죄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1. 성폭행범에게 불태워진 피해 여성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Wiki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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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디아 투데이에 따르면,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의 운나오에서 자신을 집단 성폭행한 5명의 남성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으며 여성은 남성들에 대한 재판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으로 가다 산채로 불태워져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성폭행범 5명은 자신을 고소한 여성의 몸에 인화 물질을 부은 뒤 불을 붙였으며 여성은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2. 여성에게 보복하려 한 성폭행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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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성폭행범들은 여성에게 보복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리고 여성은 교제하던 남성으로부터 육체적으로 학대를 당해왔고 작년에는 교제하던 남성과 그의 친구로부터 성폭행까지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경찰에 신고해 한 남성은 구속되었지만 보석으로 풀려났고 다른 남성은 도주 중에 친구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3. 잔혹한 성범죄에 들끓는 여론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네티즌들은 SNS에 ‘정의와 법질서가 사라졌다’, ‘성폭행 피해자들에 대한 공격이 반복되는 현실이 창피하다’는 등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성폭행 근절 등을 주장하며 범인들을 처벌하고 여성의 안전을 보장하라는 시위도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다. 앞서 인도에서는 2012년 뉴델리 시내버스 안에서 20대 여대생이 집단으로 성폭행당한 뒤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성범죄 관련 형량이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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