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심재민] 12월4일 자동차 업계에는 어떤 소식들이 있었을까. 자동차 업계에서 들려온 다양한 소식 중 눈여겨 볼만한 이슈를 살펴보자.

일본차 할인공세에 소폭 회복세

일본 제품 불매운동 [연합뉴스 제공]

11월에도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판매는 50% 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폭 할인 등으로 대응하며 전월에 비해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1월 일본계 브랜드 승용차 신규등록이 2천357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56.4% 줄었다고 밝혔다.

브랜드별로는 렉서스가 519대로 1년 전에 비해 73.3% 줄었다. 도요타(780대) 와 혼다(453대)도 -59.5%, -52.9%를 나타냈고 닛산(287대)은 -29.3%였다. 지난달부터 최대 1천만원 할인 등 대규모 판촉행사 중인 인피니티(318대)는 96.3% 뛰었다.

글로벌 자동차 업계 “8만명 해고”...칼바람 예고

최근 자동차 업체들은 무역 갈등, 투자 부진 등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 향후 수년간 감원 '칼바람'이 불어닥칠 예정이다. 전반적인 차량 수요 감소와 전기차·자율 주행차로의 전환 등 요인으로 주요 자동차 업체들이 대규모 감원을 예고한 것.

현지시간 3일 블룸버그 통신은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닛산, 혼다, 폴크스바겐(VW) 등 주요 자동차 업체 8곳이 발표한 감원 규모를 자체 집계한 결과 향후 수년간 예고된 감원 규모가 8만 명이 넘었다고 보도했다.

업체별로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가 전기차 전환 등에 대응하고자 2022년까지 1만 명을 감원하겠다고 지난달 밝혔으며 아우디도 2025년까지 9천5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포드도 1만7천명 가량을 감축할 계획이고, 일본 닛산차도 내년에 1만2천500명을 줄이기로 했다.

이재웅 “타다금지법 특정집단 이익만 생각”

쏘카 이재웅 대표 [연합뉴스 제공]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5일 오후 교통법안심사소위를 열고 '타다 금지법' 논의를 재개할 예정이다.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의 모회사인 쏘카 이재웅 대표는 국회에 계류 중인 일명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국민 편익보다 택시업계의 이익을 앞세우고 있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토부의 여객운수사업법 개정안에도, 여당이 발의한 안에도 국민은 빠져 있다. 국민 편익보다 특정 이익집단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있다"면서 "혁신의 편에 서달라고 하지는 않겠지만 제발 미래와 전체 국민편익 편에 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타다를 운영하는 VCNC 박재욱 대표와 함께 여객 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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