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 구성 : 심재민 선임기자, 조재휘 기자] 2019년 12월 3일 오늘의 이슈를 살펴보는 이슈체크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 11월 14일에 치러졌던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 결과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과연 올해 수능에서는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면서 적정 난이도를 달성했는지, 오늘 이슈체크에서는 수능 채점 결과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조재휘 기자와 함께합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조재휘입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Q. 먼저 올해 역시 수능 만점자가 나왔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 합쳐서 전 과목에 만점을 받은 학생은 15명입니다. 재학생이 13명, 졸업생이 2명인데요. 작년과 재작년은 졸업생이 많았는데 올해는 재학생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Q. 영역별로 최고 점수는 어떻게 이루어졌나요?
A. 영역별 표준점수로 최고점을 보면 국어영역은 140점이고 이과 학생들이 주로 보는 수학 가형은 134점입니다. 그리고 문과 학생들이 많이 보는 수학 나형은 14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Q. 올해 수능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어떤가요? 많이 어려웠나요?
A. 네, 작년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의 경우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 수학 가형은 133점, 수학 나형은 139점이었습니다. 작년 국어영역은 불수능이라는 논란을 낳기도 했었는데요. 수능 체제 도입 후 표준점수 최고점이 가장 높았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학 영역이 어려웠고 국어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그런데 일반적인 점수가 아닌 표준점수는 어떤 것을 말하나요?
A. 표준점수는 수험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지게 되죠. 앞서 본 것처럼 2020학년도 수능은 전년도보다 국어영역은 쉬웠고, 수학은 가형, 나형 모두 어려웠다는 뜻입니다.

Q. 물론 표준점수만큼 수험생들에게는 등급도 중요할 텐데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이 어떻게 되나요?
A. 네, 영역별 1등급 커트라인을 살펴보면 국어영역 131점, 수학 가형 128점, 수학 나형 135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도 국어영역 1등급 컷이 132점으로 국어는 1점 떨어지고, 전년도 수학 가형이 126점, 나형이 130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형은 2점, 나형은 5점 올랐습니다.

Q. 그런데 영어영역에 대한 표준점수는 따로 없는 건가요?
A. 네, 영어영역은 절대평가이기 때문에 등급만 나오게 됩니다. 영어영역의 1등급 학생 비율이 7.43%, 35,796명으로 전년도 수능 5.3%보다 조금 늘어난 수치입니다. 수치로 본다면 올해의 난이도가 비교적 쉬웠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영어영역만 절대평가인 건가요?
A. 아닙니다. 한국사영역도 역시 절대평가인데요. 1등급 비율이 20.32%, 98,490명으로 2018학년도 수능 1등급 비율 12.84%와 2019학년도 수능 1등급 비율 36.52%의 중간 수준이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탐구영역에 대한 결과도 말씀해주시죠.
A. 네, 탐구영역의 1등급 컷은 사회탐구가 62∼68점, 과학탐구가 64∼68점, 직업탐구가 65∼76점입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65∼80점이죠. 탐구 선택과목별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는 경제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와 사상이 62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과학탐구는 물리Ⅱ가 68점으로 가장 높고 물리Ⅰ, 화학Ⅰ, 생명과학Ⅱ가 각각 64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아랍어가 80점으로 가장 높았고 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가 각각 65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네, 2020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발표에 대한 설명 잘 들었습니다. 개인별 성적은 내일 배부되는데요. 이제부터 정시를 두고 수험생간 전략, 눈치 싸움이 본격화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합격을 손에 쥐기 전까지 끝까지 수험생 여러분 모두 최선을 다하길 바라겠습니다. 이상 이슈체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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