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탄생한 ‘STEM교육’..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지식용어]
1990년대 탄생한 ‘STEM교육’..인류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까 [지식용어]
  • 보도본부 | 박진아 기자
  • 승인 2019.12.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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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박진아, 이시연 수습기자 / 디자인 최지민, 구본영 수습] 취직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해외로 진학을 고민하거나 취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열린 미국 투자이민 설명회 관계자들은 은퇴 이후의 인생이나 제 2의 삶, 또 자녀를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전했다.

포털사이트의 진학 카페나 질문을 하는 섹션에서도 이런 모습은 볼 수 있다. 중학교 2학년인 A군은 훗날 미국의 공과대학 STEM계열에 진학한 후 미국회사 STEM 계열에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글을 남겼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의 STEM계열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연봉 또한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STEM계열이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의 준말이며 1990년대 들어 미국과학재단(NSF)이 집중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이다.

이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합형 인재를 키워 나라의 경쟁력을 키우자는 취지에서 도입됐다. 또한 이들 각각의 분야를 이를 뿐만 아니라 과학과 기술이 융합하여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 내거나 과학과 공학을 융합하여 새로운 기술을 만들어내자는 취지도 포함되어 있다.

STEM교육의 대표적인 예는 ‘음식’에 과학과 기술 그리고 공학을 입힌 것으로 ‘식품과학(Food Science)영역‘은 온도와 수분의 보존 정도 등에 따라 요리의 맛이 달라지는 원리를 배우고 연구하여 요리를 더욱 맛있게 만들 수 있다.

식품과학과는 다른 영역이지만 음식에 대한 기술을 다루고 있는 식품공학(Food engineering)은 식품가공 공정 및 유통 등의 전 과정을 공학적으로 접근하는 학문이다. 공학지식을 다루는 학문 분야 이므로 물리, 화학, 수학, 기계 조작의 원리, 열역학 등의 기초지식을 필요로 한다. 이들은 현재 미국에서 유망한 직종이다.

미국과 가까운 나라 캐나다에서도 STEM교육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글로벌 혁신기업 3M이 지난해 실시한 ‘사이언스 인덱스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사람들의 대부분이 “융합과학이 지속가능한 자원을 제공해준다”고 믿고 있었다. 심지어 일부 응답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도 창의적인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2011년부터 미국-영국-호주 등에서 실시하는 STEM교육을 도입했다. 그러나 미국의 STEM교육과는 달리 예술분야인 A(Art)를 추가해 STEAM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STEAM교육은 미국의 STEM교육의 도입 취지와는 달리 한국 교육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되었다. 이는 한국의 기존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보충하기 위해 수학, 과학 과목의 이론 및 개념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과의 연계성을 강조한다. 또한 STEAM의 개념이 우리사회 어느 분야에서 쓰이는지 그리고 이것을 왜 배워야 하는지부터 우선 체험한 다음 학생 스스로 설계하고 탐구하여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실생활 속 문제해결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비슷하게 최근 한국 대학도 기존 전통학문에 속했던 전공을 두 전공 이상이 합쳐진 융합전공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는 추세다. 인재가 한 나라의 핵심 가치인 만큼 시대의 흐름에 따라 교육도 함께 진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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