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12월 들어 갑자기 불어닥친 한파로 자동차 고장 접수 건수가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터리 방전 탓인 긴급출동이 많아 겨울철 차량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의 자동차 긴급출동서비스는 지난 1일에는 1만 9,112건, 지난 2일(17시 기준)에는 2만 1,330건에 달했다.

현대해상의 지난 1일 긴급출동서비스 접수 건수는 1만 1천여 건으로 전주 월요일(8천963건)보다 22.9% 늘었다. 지난 2일(17시 기준)에는 1만 3천826건을 접수해 전주(5천673건)보다 143% 증가했다.

▲ 한파로 자동차 고장 접수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출처/YTN)

동부화재의 1일 긴급출동 건수는 1만 2천여 건으로 전주 평균 8천400여 건보다 50% 가까이 늘었고, 2일(17시 기준)에는 1만 5천여 건으로 급증했다.

삼성화재와 LIG손보, 메리츠화재 역시 배터리 방전이 크게 늘었다.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의 발표로는 겨울철 긴급출동 건수는 연평균 12.4% 증가하고, 그중 배터리 방전이 54%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배터리 전압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될 수 있으면 실내에 주차하는 것이 좋고, 실외 주차 시 2~3일에 한 번씩 시동을 걸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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