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커피 점유율 높은 중남미 가뭄에 커피 원두 가격 급등 [글로벌이야기]
세계시장 커피 점유율 높은 중남미 가뭄에 커피 원두 가격 급등 [글로벌이야기]
  • 보도본부 | 조재휘 기자
  • 승인 2019.11.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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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뉴스 조재휘, 이시연 수습기자] 세계시장 커피 점유률이 높은 중남미의 가뭄에 국제 커피 가격이 수주 만에 25%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이러한 커피원두 가격의 급등에도 커피 소비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1. 세계 원두시장 사로잡은 중남미

커피 원두 (연합뉴스 제공)
커피 원두 (연합뉴스 제공)

중남미는 세계 1위의 유기농 커피 수출국이다. 중앙아메리카 지역에는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등이 있으며 남아메리카 지역에는 페루,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에콰도르 등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남미 지역 중 최대 커피 생산지는 브라질이다. 카리브해 안에 속한 생산지의 커피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이나 쿠바의 크리스탈 마운틴처럼 완벽한 균형감으로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브라질에 이어 멕시코 또한 커피 최대 생산지에 속하는데 멕시코는 국토의 1/3이 고원지대이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커피가 생산되기 적합한 환경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중남미지역에서 생산된 커피원두는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고 있다.

2. 중남미 덮친 가뭄-산불

최근 중남미는 가뭄과 산불에 시달리고 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는 "지난 8월에는 아마존 지역에 이틀 동안에만 1천 663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아마존 산불의 연기가 아르헨티나 상공까지 뒤덮었다. 중남미 브라질과 이웃한 볼리비아도 대형 산불로 비상이 걸린 상태이며 이는 서울 면적의 15배가 넘는다. 또한, 칠레는 수십 년 만의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역시 아라비카 원두를 생산하는 브라질과 페루 등에서도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은 상황이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아라비카 원두 생산량 세계 3위인 온두라스에서 극도로 건조한 날씨 때문에 원두 수확이 줄고 있는 점을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했다. 

3. 생산저하로 급등한 커피원두 가격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27일(현지시간)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커피 선물이 현재 1파운드당 1.17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중순에는 1파운드당 0.93달러였다. 특히 지난주에만 12%가 올랐다. ICE 공인창고에 보관된 커피 재고량도 수주 사이에 7만8천 자루 가까이 줄었다. 앞서 국제커피기구(ICO)는 2019∼2020 영업연도 세계 커피 생산량이 1억6천740만 자루로 전년도보다 0.9% 줄고 특히 아라비카 원두의 생산량은 2.7% 감소할 것으로 지난달 전망했다. 이 경우 아라비카 원두 생산량은 4개년만의 최저 수준이 된다.  반면 전 세계 커피 소비량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유럽 등에서 소비가 1∼2% 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선 3%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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