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아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인도네시아 산불로 이산화탄소가 브라질 아마존 산불에서 배출된 것보다 22% 많다고 나타났다.

1. 인도네시아와 아마존 산불로 이산화탄소 발생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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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은 27일 유럽연합의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기구, CAMS 관측 결과를 전했다.

결과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으로 올해 인도네시아 산불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7억900만t이고 아마존 산불로 배출된 양은 5억7천900만t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상당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올해 산불은 전년 대비 84%로 급증했다.

2. 인도네시아 산불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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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에 따르면 올해 산불 피해 면적은 26일 기준으로 85만7천여 헥타르(8천570㎢)로 알려져 피해가 매우 컸다.

인도네시아는 매년 건기가 되면 수익성이 높은 팜나무, 펄프용 나무 등을 심으려고 천연림에 산불을 내는 일이 반복된다.

특히 식물 잔해가 퇴적된 이탄지에 불이 붙으면 유기물이 타면서 몇 달씩 연기를 뿜어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이웃 나라와 갈등을 겪는다.

3. 산불 피해가 컸던 이유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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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건기가 계속되고 우기 시작이 늦어지면서 산불 피해가 예년보다 컸다.

인도네시아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2015년의 소실면적 260만 헥타르에는 훨씬 못 미치지만 서울의 14배나 되는 면적이다.

코페르니쿠스 대기감시기구는 2015년 인도네시아 산불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량은 12억8천800만t에 이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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