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삼성메디슨이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를 흡수 합병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2015년 인사와 함께 조만간 조직개편을 단행해 몇 달 전부터 언급됐던 삼성메디슨과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의 흡수합병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일 한 매체의 보도를 따르면 삼성그룹은 조만간 발표할 계열사 조직개편안에 삼성전자 산하 의료기기사업부를 삼성전자 자회사인 삼성메디슨이 흡수합병하는 방안을 포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 삼성메디슨이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를 흡수 합병한다.(출처/삼성메디슨)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벌이고 있는 의료기기 사업이 기대했던 것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어 더는 대규모 투자를 하기 어렵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며 "삼성메디슨이 앞으로 의료기기 사업을 맡아 독자 생존해야 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삼성메디슨은 초음파 진단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삼성전자가 2011년 인수해 지분 68.45%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의료기기사업을 신수종 사업 중 하나로 선정,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사업부문 산하에도 의료기기사업부를 두고 있다.

삼성은 의료기기사업에 2020년까지 1조 2,000억 원을 투자, 10조 원의 매출을 낸다는 목표다. 의료기기는 세계적으로 연평균 5~6% 이상 지속해서 성장하는 산업으로, 2018년 4,500억 달러(약 476조 원)를 넘어설 전망이다.

그러나 의료기기사업은 GE와 필립스, 지멘스 등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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