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구본영 수습)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보수대통합’을 외치던 보수진영에 '신당 창당 바람'이 불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유한국당이 시작한 보수통합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먼저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교안 대표가 통합의 주요 대상으로 삼은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은 연내 창당 계획을 공식화했다. 또한 앞서 바른미래당 출신인 무소속 이언주 의원은 '보수 4.0' 혹은 '자유 4.0' 등의 당명으로 신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 대표 출신의 무소속 이정현 의원도 '테크노크라트'(전문 관료)와 40대 이하 청년층이 중심이 된 신당을 이르면 내년 2월 중순까지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을 제안한 지 20일 만에 오히려 뿔뿔이 쪼개지는 흐름이 형성되면서 내년 선거 지형이 복잡해지는 상황이다. 물론 선거를 앞두고 여러 신당이 출현하는 것은 반복 되 온 현상이다. 하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가능성이 있는 이번 총선에서는 유독 심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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