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1월 18일 월요일의 국제 이슈

▶홍콩
홍콩대, 교내 출입 시 신분증 검사..."학생들 안전 위한 조치"

홍콩 대학들이 지난주 이어졌던 시위대의 캠퍼스 점거 이후 교내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홍콩대(HKU)는 공지를 통해 "캠퍼스 출입구와 개별 건물들에서 신분증 검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전했다. 또한 홍콩대 측은 주 캠퍼스 등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권고하기도 했다. 한편 홍콩 침례대학도 홍콩대와 유사한 조치를 위해 막바지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미국 지원해 정부 전복하려 한 군인 투옥"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최근 몇 달 동안 미국과 콜롬비아를 지원해 자국 정부를 전복하려 한 군인들을 수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군 내에서 콜롬비아와 미국을 지원하기 위해 인원을 모집하려는 시도를 47건 이상 발견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체포된 군인들은 미사일을 훔치거나 자국 수호이 전투기와 레이더, 어뢰나 미사일 방어 체계에 대한 사보타주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두로 대통령은 "우리 군은 미국 앞에 다시는 무릎 꿇지 않을 것이며, 다시는 과두정치(oligarchy)를 위해 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美대선 도전 블룸버그, 뉴욕시장 시절 '신체 불심 검문 강화' 정책 사과

미국 대선에 도전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이 과거 시장 재직 시절 펼쳤던 '신체 불심 검문 강화' 정책을 사과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흑인 대형교회인 '크리스천 문화센터'(CCC)를 찾아 신도들 앞에서 고개를 숙였다. 그는 흑인과 라틴계 미국인에 대한 과잉 검문과 인종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신체 불심 검문 강화에 대해 "내가 잘못했다. 사과한다”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시장 시절 경찰이 거리에서 임의로 시민의 몸을 수색할 수 있도록 했고 최근까지도 이를 강력히 지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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