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6’를 찾는 소비자는 많은 데 비해 공급량은 크게 부족해 일부 기종을 중심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대기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지만, 공급량 확대는 이뤄지지 않으면서 구매자가 주문 후 한 달가량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이 같은 품귀 현상은 연말까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특히 64GB와 128GB의 경우 상당수 매장이 품절 상태로 예약 가입을 해도 최소 일주일, 늦으면 한 달 이상이 걸린다고 전했다. KT의 대형 매장의 한 직원은 "64GB는 대기 예약자만 300명"이라며 "물량이 언제 들어올지 몰라 더는 예약자를 받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 '아이폰6' 품귀현상(출처/올레샵)

애플이 연말 쇼핑시즌을 맞이해 아이폰6·아이폰6 플러스 물량 공급을 늘릴 것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지만, 국내 상황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공급 부족 현상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역시 마찬가지인데, 애플 입장에서는 시장 파이가 작은 국내보다 절대 수요가 큰 북미와 유럽 등에 우선으로 제품 공급을 늘리겠다는 의도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이어지는 쇼핑 시즌을 겨냥해 애플이 미국과 유럽 지역 공급을 우선으로 늘릴 것으로 보인다"며 "사실 아이폰 물량은 전적으로 애플 선택에 달려 언제 어느 정도 물량이 들어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이폰 충성도가 높은 기존 사용자 상당수가 아직 아이폰6로 교체하지 못했다"며 "대기 수요가 많아 원활한 공급·개통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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