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서울 중구)] 대한민국 가톨릭 역사의 상징인 명동대성당은 명동의 트레이드마크로서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핫 플레이스로 꼽힌다. 특히 밤에 만나는 명동대성당의 야경은 ‘아름답다’라는 수식이 부족할 만큼 어떤 특별한 가치를 발현한다.

ⓒ지식교양 전문채널-시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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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대성당은 서울시 중구 명동에 있는 한국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 성당이다. 1898년에 완성된 한국 천주교의 대표적 교회당 건물로 종현성당, 명동천주교당이라고도 한다. 본 성당을 중심으로 여학교와 가톨릭회관(전 성모병원), 주교관, 사제관, 수녀원, 문화관, 교육관, 별관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이처럼 오랜 역사와 규모를 지닌 명동성당은 명실공히 한국 천주교회의 상징이자 심장이 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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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대성당은 건축 기간만 12년에 달하는 등 건축물 자체가 문화유산이다. 최초 기공 당시 성당 설계와 공사의 지휘 감독은 코스트 신부가 맡았는데, 코스트 신부가 1896년 선종하고 그 뒤를 이은 프와넬 신부에 이르러서야 성당 건축이 마무리 되어 1898년 5월 29일 역사적인 축성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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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기공 후 무려 12년 만에 완공된 주교좌 명동대성당은 순수한 고딕 양식 건물로 그 문화적인 가치가 높이 평가되고 있다. 우선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전체적으로 고딕 양식을 띄어 중세 유럽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붉은 벽돌과 회 벽돌로 이루어진 외벽은 그 멋을 한 층 배가 시킨다. 명동 성당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이라는 의의를 지니기도 하는데, 그러한 가치들을 인정받아 1977년 사적 제258호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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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대성당은 또 대한민국 내 순교자의 숭고한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명동대성당이 준공된 후 그 지하 묘역에는 과거 믿음을 지킨 순교자들의 유해를 안치해 왔는데, 이 사실을 알고 명동대성당을 바라보면 종교적 이해 여부를 떠나 깊은 숙연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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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명동대성당은 유동인구가 엄청나게 많은 명동 한복판에 위치한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자가용을 이용해 방문하면 거리에 따라 인파에 갇혀 쩔쩔맬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명동대성당은 2호선 을지로입구역(5번 출구), 3호선 을지로3가역(12번 출구), 4호선 명동역(8번, 5번 출구)와 인접해 있으며, 다양한 시내 및 광역버스와 연계도 잘 되어 있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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