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주실(76세)이 다녔던 한겨레중고등학교가 화제몰이 중이다.

15일 방송된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주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주실은 1993년 유방암 말피 판정 후 북한 이탈 청소년을 위한 학교인 안성 한겨레중고등학교에서 북한 이탈 청소년을 가르치며 동고동락했다고 전했다.

(사진=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사진= KBS1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이날 이주실은 한겨레고등학교에서 만난 학생 중 유일하게 배우를 희망했던 이창호 학생을 소개했다. 그는 "당시 18살로, 배우 꿈을 키우던 창호에게 배우인 내가 길 안내를 해줄 수 있겠다 생각했다"며 "북하네서 남한까지 건너 온 이 청년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주실은 이후 홀연히 자취를 감추고 연락이 두절된 이창호를 다방면으로 수소문해보았지만 결국 찾지 못하고 'TV는 사랑을 싣고'에 도움을 청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주실은 “나는 창호를 가르치며 암 완치 판정을 받았는데, 정작 창호는 건강하게 지내고 있을지 소식만이라도 알고 싶다. 혹시 내가 무얼 잘못한 게 있다면 다시 만나 꼭 풀고 싶다”며 이창호를 향한 미안함과 진심 어린 걱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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