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에 1점 차로 재역전승을 거두며 경기를 마감했다.

우리나라는 14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2020년 도쿄 올림픽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프레 퀄리파잉 토너먼트 중국과 첫 경기에서 81-80으로 승리했다.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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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은 2020년 2월에 열리는 최종 예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국과 중국, 뉴질랜드, 필리핀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상위 두 팀이 최종 예선 출전권을 얻게 된다.

전반을 48-41로 앞선 우리나라는 3쿼터에도 3점을 더 벌리며 10점 차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돌입했다.

그러나 4쿼터 시작 후 1분 10초 만에 연달아 7실점, 순식간에 접전을 허용했다. 우리나라는 김정은(우리은행)이 과감한 골밑 돌파에 성공해 1점 차를 만든 뒤 김한별(삼성생명)의 스틸을 박혜진(우리은행)이 다시 한번 골밑 돌파로 연결해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다.

23.4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에 나선 중국은 또 김한별에게 공을 뺏기고 슛 한 번 던져보지 못한 채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9월 아시아컵 준결승에서 중국에 52-80으로 크게 패한 아픔을 갚았다. 박지수(KB)가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고 김정은은 21점,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국은 15일 하루를 쉬고 16일 필리핀(50위)과 2차전을 치른다. 17일에는 뉴질랜드(35위)와 마지막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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