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정박 중인 선박 폐수 탱크에 들어간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13일 오전 9시 27분께 부산 영도구 봉래동 한 조선소 인근에 정박 중인 선박 폐수 보관탱크에서 정 모(30대 추정) 씨와 이 모(62)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선박 관계자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본문 내용과 관련 없음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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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모 씨는 인근 선박 선장에게 도움을 요청한 뒤 폐수 탱크로 들어갔다가 유독가스를 들이마셔 정신을 잃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모 씨는 의식불명 상태다.

해경은 정 모 씨와 이 모 씨 모두 폐수 탱크 내부의 유독가스에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초 목격자가 없어 폐수 탱크에 들어간 경위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선사 측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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