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1월 12일 화요일의 국제 이슈

▶일본
세금쓰는 정부 공공행사, 사적인 총리 후원 행사화?...아베 논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공공행사인 '사쿠라 나들이 모임'을 사적인 총리 후원회 행사로 전락시켰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야당은 국회 차원의 공동 진상조사팀을 꾸려 추궁에 나서기로 해 논란이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쿠라 나들이 모임'은 일본 총리가 매년 4월 각계 인사를 초청해 벚꽃으로 유명한 도쿄 도심 공원인 '신주쿠 교엔'에서 주최하는 정부 주관 봄맞이 잔치다.

▶대만
대선 앞둔 대만...중국 선거 개입 가능성 차단 위해 모니터링 강화

대만 정보 당국이 오는 1월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중국의 선거 개입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중국에 거주하는 대만인들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만 정보 당국은 중국이 내년 1월 입법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총통 선거에서 민주진보당 소속의 차이잉원 총통 대신 친중 성향의 국민당 한궈위 가오슝 시장을 당선시키기 위해 선거에 개입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차이 총통은 시진핑 중국 주석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강력히 맞서고 있다.

▶홍콩
中매체 "홍콩 시위대, 테러행위 일삼아...경찰 발포 정당"

홍콩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하는 등 강경 진압 논란이 이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홍콩 경찰의 발포가 정당했다며 군 투입론까지 제기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12일 시위대가 스쿨버스에 화염병을 던지고, 지하철역을 훼손하는 등 테러행위를 일삼고 있다면서 시위대의 폭력 수위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홍콩 마온산 지역에서 시위자 한 명이 시민과 언쟁을 벌이던 중 휘발성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면서 "이런 행위는 ISIS와 같은 행위"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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