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박진아/디자인 최지민] 하루를 살아가다보면 참 많은 일들이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스에서 또 기사를 통해서 알 수 있는 사건은 한정적이죠.

대표적으로 게이트키핑으로 인해 모든 정보를 담을 수 없다. 이렇게 말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은 용어 게이트키핑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게이트키핑은 뉴스 미디어 조직 내에서 기자나 편집과 같은 뉴스 결정권자가 뉴스를 취사선택하는 과정을 뜻합니다.

미디어 조직에서는 많은 뉴스 소재거리들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 대중들에게 노출하고 어떤 것을 노출하지 않을지를 결정하게 되는데요. 바로이 과정이 바로 게이트키핑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게이트키핑을 하는 사람, 즉 뉴스 결정권자를 게이트키퍼(Gate Keeper)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신문사나 온라인 포털의 경우 게이트 키핑은 신문의 종이 지면이나 온라인 판에 실을 뉴스를 선택하는 과정이며, 방송사의 게이트키핑은 해당 프로그램 시간 내에 어떤 뉴스를 방송할지를 선택하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대표적인 게이트키퍼로는 각 신문/언론사, 방송사의 편집과 관련된 최고 권위자 및 국장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이 게이트키퍼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어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가 자신의 신념이나 가치관에 대한 이유로 어떠한 사건에 대해서 다루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기자가 게이트키퍼가 된 것이며, 기자의 선에서 정보는 취사선택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광고주도 마찬가지입니다. 해당 방송사나 신문사에 절대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광고수입을 지불하고 있는 경우. 언론의 자유는 당연하지만, 광고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롭다고 말 할 수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광고주가 게이트키퍼가 된 거죠. 

정치권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사건의 가해자가 정치인과 관련된 경우. 그 뉴스는 대중에게 나아가는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정치권력이 게이트키퍼가 된 겁니다. 정리하면 계급적 배경, 성장배경, 교육배경, 가치관, 세계관, 조직의 가치, 규범, 전통 등 모두가 게이트키퍼가 되는 겁니다. 

스튜어트 후드(Hood, 1972)에 의하면, 오늘날 매스 미디어의 게이트키퍼는 과반수가 중산층 의식을 소유하며 갈등보다는 합의의 정치를 지향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물론 게이트키퍼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며 없을 수도 없습니다. 

때문에 편집권을 결정하는 게이트키퍼는 자신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때문에 건강하고 올바른 신념을 가져야 한다는 것도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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