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1월 7일 목요일의 국제 이슈

▶중국
홍콩 시위 장기화...중국의 ‘당근책’은? 대만구 계획 발표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가 장기화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홍콩인의 중국 내 주택 구매, 자녀 취학, 전문직 취업 등을 허용하는 '당근책'을 내놓았다.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전날 베이징에서 한정 중국 부총리가 주재한 '대만구 건설 영도소조' 회의에 참석한 후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대만구(大灣區) 계획은 2035년까지 중국 정부가 선전, 광저우 등 광둥성 9개 도시와 홍콩, 마카오를 묶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세계적인 혁신 경제권을 개발하려는 계획이다.

▶미국
뉴욕 연방법원, '양심적 의료 거부' 확대에 무효 처분

미국 의료계 종사자들이 종교나 윤리적인 이유로 낙태나 성전환수술 등을 거부할 권한을 확대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정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오는 22일부터 발효되는 이 규정에 대해 뉴욕 연방지방법원 판사가 무효 처분을 내린 것이다.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규정을 발표한 이후 19개 주 정부와 보건 단체 등은 규정이 차별적이고 사람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을 가로막을 것이라며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美 의원, 공무원-군인 퇴직연금 중국 투자 막는다...법안 발의

미국과 중국의 무역·기술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미국 의원들이 공무원·군인 퇴직연금의 중국 투자 확대를 막는 법안을 발의했다. 미국 의회의 대표적인 대중국 강경파인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해 밋 롬니(공화), 커스텐 길리브랜드(민주) 등 양당 상원의원들은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을 전날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국의 대표적인 공적 연금인 '연방 공무원 저축계정'이 중국 주식에 투자하지 못하도록 막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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