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TV속 만화를 보듯 쉽고 편하게 풍자하는 '시선만평'
(기획 – 심재민 /일러스트 – 최지민, 구본영 수습)

최근 북한에 대해 연일 이어지던 한국과 일본의 대화 요구. 그런데 최근 그 분위기가 사뭇 달라지고 있다.

먼저 우리정부의 대화 요구 기조는 그대로다. 정부가 금강산 시설 철거를 압박하는 북한을 향해 실무접촉을 통한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대북통지문을 다시 발송한 것. 이번 통지문 역시 지난달 28일 전달된 1차 통지문과 마찬가지로 금강산관광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는 남북 당국 간 '대면접촉'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반면, 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대화 요구에서 방향을 튼 듯하다. 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아베 총리가 국제무대에서 북한을 강하게 비난한 것은 일본이 북한과의 '조건 없는' 정상회담을 모색하며 북한에 유화 제스처를 보내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다소 이례적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현재 중국과의 관계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이해 북한은 중국과의 활발한 교류에 집중하고 있는 것.

이러한 상황 속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판도가 어떻게 변모할 것인지에 귀추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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