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홍지수] 2019년 11월 6일 수요일의 국제 이슈

▶중국
웨이펑허, 대만-홍콩 문제 속 미 국방장관 통화...소통 강조

대만과 홍콩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웨이펑허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은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소통을 강조했다. 웨이펑허 부장은 미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는 대만과 홍콩, 남중국해, 신장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이라는 중국의 원칙과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현재 중미 관계는 중요한 시점에 처해 있으며 협력과 공영이 유일하게 옳은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칠레
3주째 이어지는 칠레 시위, 피녜라 대통령 "사퇴 의사 없어"

칠레에서 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촉발된 시위 사태가 3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세바스티안 피녜라 대통령이 사퇴 의사는 없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들은 30년간 계속 쌓여왔다"라며 "나는 그 일부에 책임이 있고 (실제로) 책임도 맡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내가 그러한 유일한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칠레 정부는 유가상승과 페소화 가치 하락 등을 이유로 지하철 요금을 출퇴근 피크 타임 기준 800페소에서 830페소로 올렸다.

▶일본
문 의장의 '1+1+국민성금' 제안에 일본 정부, "받아들일 수 없어"

문희상 국회의장이 강제징용 문제의 해법으로 제안한 '1+1+국민성금(α)' 안에 대해 일본 정부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일본 기업이 비용을 내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며 "일본으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5일 와세다대 특강 등을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의 해법으로 한국과 일본 기업, 양국 국민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지원해 기금을 만드는 내용의 '1+1+국민성금' 방안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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