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최지민] 2019년 11월 5일 화요일의 국내정세

▶바른미래당
손학규 "당 대표 된 이후 아무런 도움 받지 못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5일 강원도 홍천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전국직능위원회 핵심당원 연수'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바른미래당이 최근 여러 시나리오가 나오며 시끄럽다"며 "싸움과 내홍과 갈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현실에서 그들은 나가겠다고 하면서 당을 어떻게든 최대한 망가뜨려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것 같아 대단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손 대표의 이 발언은 최근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힌 유승민 의원 등 비당권파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개발도상국 지위 탈락...안타까움 크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5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농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한국당은 직불금 개편 예산 3조원을 주장했고 여야 합의로 3조원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올려놓았고 꼭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세계무역기구(WTO) 개발도상국 지위 탈락하고 문재인 정권 들어 농업 관련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들어 농업 정책 기조를 바꾼다고 하는데 돌이켜보면 농업을 포기하겠다는 선언처럼 들리는 부분이 있다"며 "야당이라도 역할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식량 안보 부분이 뻥 뚫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당 지도부 향해 '쓴소리'..."성찰은 대표로서 져야 할 당연한 짐"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5일 "제가 이해찬 대표라면 단 1명이라도 물러나야 한다고 얘기하면 그 요구에 대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은 "선거 6개월 전이고 (문재인 대통령) 임기 절반을 넘어섰고, 조국 국면이란 큰 시기를 거쳤으면 되돌아보는 게 맞다"며 "성찰해야 한다. 그것은 대표로서 져야 할 당연한 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향후 "자발적 불출마가 릴레이로 이어질 것이고 그것이 민주당의 건강성, 세대교체 물갈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유례없이 많은 분이 자발적으로 불출마하고 그 자리가 20∼30대로 채워지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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