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조재휘] 동영상을 자유롭게 올리거나 볼 수 있는 유튜브는 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비디오 플랫폼이다. 그리고 지금은 셀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이용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이렇게 수많은 채널 중 이용자들의 시청 시간을 순삭하게 만드는 채널들이 있다고 하는데, 과연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채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첫 번째, 세상 모든 JOB을 리뷰하는 장성규의 ‘워크맨’

[사진/'워크맨' 방송화면 캡처]
[사진/'워크맨' 방송화면 캡처]

‘워크맨’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장성규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업들에 대해서 알려주겠다는 취지로 시작한 방송이었지만 장성규의 선 넘는 드립력이 폭발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근본 없는 드립을 날려대지만 그 드립을 받아치는 각 직업 선배들과의 케미가 돋보이며, 현재 회당 평균 500만 뷰가 넘는 인기를 얻고 있다.

2019년 5월 ‘영화관 알바’ 방영으로 시작했으며 8월 중순 구독자 100만 달성, 8월 말에는 구독자 200만을 달성하였다. 그리고 10월에는 구독자 300만까지 달성했다. 현재 올해 10월까지 총 24개의 리뷰 영상으로 약 1억 3,000만 뷰를 기록하고 있으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채널 수익이 한 달에 2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혀 시청자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지금도 여전히 저세상 텐션으로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두 번째, 이제 성인들에게도 사랑받는 펭수의 영향 ‘자이언트 펭TV’

[사진/'자이언트 펭TV' 방송화면 캡처]
[사진/'자이언트 펭TV' 방송화면 캡처]

‘자이언트 펭TV’는 EBS가 유튜브를 겨냥하여 제작한 최초의 TV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의 주인공인 펭수는 연습생 신분으로, 본인 말에 따르면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 꿈이며 오디션 영상을 보면서 꿈을 이루기 위해 남극에서 한국까지 헤엄쳐 왔다고 한다. 한국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존재는 BTS이다. 원래 어린이들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어린이와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었지만 펭수 덕분에 팬덤을 성인층까지 늘렸다.

펭수 관련 기사의 댓글 통계에도 20~30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 시청 층 중 구매력이 있는 성인들도 상당히 많아 어른들의 굿즈 요청이 많다고 한다. 특히 EBS의 기존 캐릭터들은 착하거나 어린이들에게 좋은 말만 해주었지만 펭수는 반말도 하며 남다른 개그 센스와 트렌디한 유머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BS 사장님의 이름을 막 부르기도 하고 성인들을 위한 드립을 날리기도 한다. 현재 펭수는 지상파 방송에까지 진출했으며 단체나 기관에서도 펭수를 섭외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세 번째, 아령하세여~ 허잇! 개그 동아리에서 시작된 ‘보물섬’

[사진/'보물섬' 방송화면 캡처]
[사진/'보물섬' 방송화면 캡처]

‘보물섬’은 이현석, 김동현, 강민석 3인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몰카, 성대모사, 상황극 등을 주요 콘텐츠로 하고 있다. 이 3명은 같은 대학교 개그 동아리 ‘스토커’ 출신으로 같은 군에 입대해 같은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던 중 군대에서 열린 개그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팀이 꾸려졌고 팀명인 ‘보물섬’도 이때 결정되었다. 전역을 하고 유튜브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자신들만의 힘으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처음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채널이었다.

그러던 중 프로그램 ‘쇼미더머니6’가 방송될 때 이현석의 래퍼 성대모사가 대박을 터트리면서 점점 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그 외에도 설민석, 김두한, 김상중 등의 성대모사로 패러디 영상들로 점점 인기를 끌었다. 점점 영역을 넓혀 가며 레드벨벳, 김병만, 오담률, 배연서 등 인기 연예인을 게스트로 섭외했으며 강민석은 비록 음성만이지만 ‘무한도전’에 출연한 적이 있다. 방송 출연과 광고 등으로 활동을 넓혀가고 있으며 10월 기준 구독자 수는 154만 명으로 유튜브 실버, 골드버튼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유튜브 열풍으로 유튜브에 도전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이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모두 그들만의 독자적인 콘텐츠가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들도 다양한 정보가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색다르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하는 채널을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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