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수도권은 오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편이었지만, 오후 들어 맑은 하늘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늦은 외출에 나선 이들도 많았다.

이에 전국 고속도로는 단풍놀이와 지방 나들이를 떠난 차량이 몰려 매우 혼잡했다.

사진=연합뉴스제공
(사진=연합뉴스제공)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을 총 456만대로 예상됐다.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0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4만대가 오갈 것으로 예측됐다.

오후 4시 기준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5시간, 울산 4시간50분, 목포 4시간38분, 대구 4시간19분, 광주 4시간16분, 강릉 4시간, 대전 2시간42분 등이다.

같은 시간 전국 고속도로는 총 247㎞ 구간에서 차들이 시속 40㎞ 미만으로 주행하며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서울방향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 50㎞, 서해안고속도로 33㎞, 서울양양고속도로 50㎞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은 47㎞ 구간에서 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방향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5∼6시에 절정에 이르고, 오후 10∼11시께 해소되겠다. 지방방향 고속도로 소통은 비교적 원활하고, 오후 중 일부 구간에서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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