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제 16호 태풍 산바로 인한 포항지역 피해]



제 16호 태풍 ‘산바’로 포항 일부 지역에서 물폭탄급 폭우가 쏟아져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태풍으로 포항 오천읍 달평리는 380mm, 호미곶은 310mm, 포항 시내에는 180mm의 비가 내렸다.

 

포항시 남구 대송면과 제철동에는 주택이 침수돼 주민 20여 명이 마을 회관등으로 긴급 대피했으며, 포항시 장기면 모포리 마을 뒷산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 100t 가량이 주택을 덮쳐 주민 8가구 16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현재 형산강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9월 17일 오전 태풍 산바가 중심기압 950hPa에 강도는 ‘매우 강’에서 ‘강’으로 한 단계 약해졌으나 여전히 강력한 위력을 지닌 채 북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태풍 산바의 예상 진로는 17일 오전 8시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오전 11시 쯤 전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남지방을 관통 후 오후 8시 쯤 강원도 속초 부근 동해상을 빠져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강원도 영동은 300mm, 경상남북도 동해안,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서는 200mm 내외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영남과 영동 지방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은 물폭탄급 비에 대한 피해를 수습하기 전에 오늘(17일) 오후 3시 쯤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자 유치원, 초 중학교 전면 휴교령을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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