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간) 테러 단체 '이슬람국가'(IS)의 수괴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제거 작전 영상을 공개했다.

케네스 매켄지 미군 중부사령부 사령관은 동영상 및 사진으로 당시 작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면서 알바그다디의 유해가 사망 24시간 이내 바다에 수장됐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국방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미군이 헬기를 타고 시리아 북부 지역에 있던 알바그다디의 은신처에 진입하는 장면이 나온다.

헬기가 목표물에 접근하자 무장세력이 사격을 가했고 헬기가 대응 사격하는 과정에서 10~15명의 적군이 사살됐다.

특공대가 헬기에서 내려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로 접근하는 장면과 작전이 끝나고 F-15 전투기의 공습으로 은신처가 완전히 파괴되는 영상도 공개됐다.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 대원들은 공개되지 않은 특정 지점에서 1시간 동안 헬기를 타고 알바그다디의 은신처로 이동해 공격을 감행했다.

또한 알바그다디가 폭탄 조끼를 터트렸을 때 12살 미만으로 추정되는 두 자녀도 함께 사망했다고 매켄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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