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가 넘도록 귀여운 '미운 우리 새끼' 국민가수 김건모(51)가 드디어 장가를 간다.

김건모의 예비 신부 장지연은 유명 원로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의 딸인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로 단아한 미모의 재원으로 알려져있다.

장씨는 예원중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버클리음대 컨템퍼러리 라이팅&프로덕션(Contemporary Writing&Production)과를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에서 석사, 상명대학교 뉴미디어음악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뒤 2011년 자작곡을 담은 앨범을 냈고, 현재 정화예술대 등 여러 대학 겸임교수로 출강했다.

김건모와 피앙새 장지연 [연합뉴스 제공]

또 1992년 1집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로 데뷔한 김건모는 1995년 3집 '잘못된 만남'으로 국민적인 밀리언셀러 가수로 등극했다. '아름다운 이별', '핑계',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혼자만의 사랑', '서울의 달', '어제보다 슬픈 오늘' 등 다량의 히트곡이 있다. 그중 330만장이 팔린 3집은 지난 6월 방탄소년단이 기록을 깨기 전까지 한국 최다 음반 판매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한편 장씨의 아버지이자 김건모 장인은 유명 원로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다. 장욱조는 조용필의 '상처', 이미자의 45주년 곡 '내 영혼 노래가 되어', 나훈아의 5월 '벗2' 앨범곡 '꽃당신', 조경수의 '잊지는 못할 거야', 태진아의 '떠나가지 마'와 '망설이는 마음',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등 시대를 아울러 히트곡을 만들었다. 이미자의 50주년 곡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은 딸 장지연 씨와 공동 작곡했다.

김건모와 장지연, 두 사람은 결혼한 뒤 봉사 활동을 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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