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현대증권은 28일 한화 (31,100원 상승 100 0.3%)에 대해 "삼성테크윈 (28,200원 상승 650 -2.2%)과의 방위산업 분야 시너지가 상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의 3만 7,000원에서 4만 500원으로 올려잡았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삼성그룹과의 대규모 빅딜로 단박에 재계 서열 9위에 올라섰다.

한화그룹은 이날 삼성테크윈 지분 32.4%와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삼성테크윈 지분 포함 81%. 자사주 제외) 등을 삼성그룹 측으로부터 인수하는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 한화그룹이 삼성테크원을 인수했다.(출처/삼성테크원)

전용기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은 작년 방위산업분야에서 매출 1조 5,000억 원, 영업이익 600억 원을 달성했고 한화는 화약과 방위산업 분야에서 매출 1조 2,000억 원, 영업이익 1,200억 원을 기록했다"며 "내년 기준으로 화약 및 방산에서만 매출 3조 원이 넘은 외형과 수익성 면에서 한국항공우주를 능가하는 국내 1위 방산업체가 됨과 동시에 세계 35위권의 방산업체로 진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양사가 겹치는 영역이 많아 기술개발에서 유리하고, 원재료 구매나 수출 등에서 유리한 입장에 있게 돼 상당한 시너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내년 상반기 내에 인수 가격 정산 후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며, 인수 대금 분납으로 재무적 부담을 줄였다.

한화그룹은 이번에 인수하는 회사의 고용을 그대로 승계할 뿐만 아니라 삼성의 문화와 한화그룹의 문화를 융합시켜, 그룹의 미래 사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자양분으로 삼을 계획이다.

 

지식교양 전문미디어 - 시선뉴스
www.sisunnews.co.kr

SNS 기사보내기